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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USDT)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St안정코인)입니다. "1 USDT = 1 USD"를 표방하며, 암호화폐 세계의 달러처럼 기능합니다. 그러나 이 거대한 플레이어를 뒷받침하는 회사는 그 자체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논란적이면서도 강력한 존재 중 하나입니다. 테더의 회사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현대 암호화폐 생태계의 한 축을 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탄생과 초기 배경: 비트파이넥스에서의 태동

테더의 이야기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와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 개발사 테더 리미티드(Tether Limited): 테더는 2014년 7월에 '리얼코인(Realcoin)'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곧 '테더'로 브랜드를 변경했습니다. 이 회사를 설립한 핵심 인물은 지안카를로 데바시니(Giancarlo Devasini, CFO) 와 브록 피어스(Brock Pierce, 초기 투자자) 등입니다.
• 테더 리미티드와 비트파이넥스는 초기부터 경영진, 소유 구조, 운영 측면에서 긴밀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두 회사의 CEO를 JL 반 데 벨데(Jean-Louis van der Velde) 가 동시에 맡고 있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는 테더가 처음부터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내에서 원활한 법정통화 입출금의 대안으로 설계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논란의 중심: 예비자금 논란과 규제 조사

• 가장 핵심적인 질문: "정말 1:1로 달러로 뒷받침되어 있는가?" 테더는 발행된 모든 USDT에 상응하는 달러 예치금 또는 그에 상응하는 자산을 보유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독립적인 감사 보고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 뉴욕 총검사장 사건(2021년):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2021년 2월, 뉴욕주 총검사장실(NYAG)의 조사 결과였습니다. 테더 리미티드와 비트파이넥스는 8억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은폐하고, 테더의 예비자금이 일시적으로 전혀 달러로 뒷받침되지 않은時期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들은 1,85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뉴욕주에서의 영업을 중단하는 합의에 동의했습니다.
• 이후 테더는 부분적으로 투명성을 높이기 시작했으며, 예비자금이 현금뿐만 아니라 등으로도 구성되어 있음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재의 위상: 암호화폐 생태계의 '필수 인프라'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더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 테더의 시가총액은 1,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테더는 거래소 간 자금 이동,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기축 자산, 변동성 헤징 수단 등으로 없어서는 안 될 기반設施(인프라)가 되었습니다. 많은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매매하는 유일한 실질적 출입구이기도 합니다.
• 테더는 이제 USDT 외에도 유로(유로테더, EURT), 중국 위안(CNHT) 페그 스테이블코인도 발행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테더 회사의 배경은 이 혼재된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암호화폐 세계에 깊이 침투한, 매우 강력한 중앙집권적 기업입니다. 테더의 미래는 (특히 미국), 경쟁 스테이블코인(USDC 등)의 부상, 그리고 예비자금의 안정성을 확신시키는 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테더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아니라, 현대 금융의 가장 첨예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배경이 수수께끼에 싸인 거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