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를

테더(USDT)는 가치가 미국 달러에 고정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치 저장과 거래의 매개체로 널리 사용됩니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USDT는 상대적인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경우에도 ‘안전’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핵심 원칙입니다. 본 글은 무분별한 고수익 유혹보다는, 원금을 보호하면서 합리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전한 방법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에서의 스테이킹(Staking)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는 USDT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USDT를 거래소의 특정 금융 상품에 예치하면, 거래소가 이를 대신하여 대출, 유동성 공급 등에 활용하고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정기적인 이자 형태로 지급합니다.

• 신뢰도 높은 대형 거래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거래소의 규제 준수 여부, 자산 보험 가입 여부, 오랜 기간 동안의 신뢰도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APY(연간 수익률)가 지나치게 높은 제품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디파이(DeFi) 유동성 공급(Liquidity Providing)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수수료 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USDT와 다른 코인(예: ETH)을 쌍으로 만들어 유동성 풀(LP)에 예치하면, 해당 풀을 이용하는 거래자들의 수수료 일부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방법은 스테이킹보다 복잡하고 위험이 높습니다. ‘무손실’이 아닌 ‘임시 손실’ 위험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스마트 계약 해킹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오디트(Audit)를 완료한 유명하고 검증된 프로토콜(예: Uniswap, Curve, Aave)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초보자는 소액으로 시작하고 철저한 연구를 병행해야 합니다.

신중한 대출(P2P 대출)

신용이 검증된 차입자에게 직접 USDT를 대출해 이자를 받는 P2P 대출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혹은 앞서 언급한 Aave, Compound 같은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 USDT를 공급하여 대출 담보로 활용되게 하고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중앙화된 P2P 플랫폼의 경우 플랫폼의 차입자 신용평가 시스템과 연체 시 대응 방안(예: 담보 청산)을 확인해야 합니다. 디파이 대출의 경우, 과담보(차입금보다 훨씬 많은 가치의 담보)를 요구하는 프로토콜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프로토콜 자체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변동성 알고리즘 트레이딩 봇 활용

변동성이 적은 USDT의 특성을 살려, 다른 암호화폐와의 미세한 가격 차이(차익거래)나 매우 짧은 타임프레임의 추세를 따라가는 자동화 트레이딩 봇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 방법은 상당한 거래 지식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수익을 보장한다’는 봇은 99%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벤더의 봇을 선택하고, 반드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친 후 소액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봇에 자산 접근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하지 않고 API 키 권한을 제한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1. 한 가지 방법이나 한 플랫폼에 모든 USDT를 집중 투자하지 마세요.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2. 적극적으로 수익 창출에 활용하지 않는 대기 자산은 하드웨어 월렛(렛저, 트레저) 같은 오프라인 콜드 월렛에 보관하세요. 거래소 지갑에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철저한 조사(Do Your Own Research): 어떤 플랫폼이나 프로토콜을 이용하기 전에 커뮤니티 평가, 보안 이력, 팀 배경 등을 꼼꼼히 조사하세요.
4. ‘하루에 10%’ 같은 비현실적인 고수익 제안은 대부분 피라미드 사기나 폰지 사기입니다. 합리적인 수준의 수익률(연 1%~10% 사이의 범위를 다양하게)을 기대하세요.
5. 2단계 인증(2FA)을 필수로 활성화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나 파일을 클릭하지 않으며, 개인 키나 시드 구문을 절대 타인에게 공유하지 마세요.